현대 영웅의 이야기는 가족이나 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극복하고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 진정한 자신을 찾는 이야기이다.
한편 의미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궁극적 해답을 내면에서 찾으려하는 것은 참으로 답답하고 어리석은 일이다.
나는 현대기독교가 인식해야하는 철학적 싸움터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생각, 자신의 선호, 자신의 느낌을 지나치게 긍정하여서,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꺾는 일이 사라져버리는 기독교를 보는 것은 참으로 비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