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audience에 익숙해지지 않기 (5)

지금 이렇게 쓰는 이야기는,
사실 블로그를 하고 있는 내게도 매우 큰 고민거리이다.
내가 하는 이야기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독자들만 이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들어오신다.

가끔 개인적인 통로나 이 블로그의 댓글등을 통해서 내게 전달되어오는 feedback들은 그냥 다 positive한 것 일색이다.

그게 어디 블로그 뿐인가.
내가 생각하는 것들, 내가 살아가는 방식, 내 주장, 내가 하는 가치판단들…
이것들에 대해 건강한 반론을 듣는 일은 정말 아주 드물다.

아, 물론 아주 무논리의 억지주장으로 내게 악악하는 사람들을 만날때가 없지는 않다. ^^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전혀 내게 도움이 되질 않는다.
그런 사람들의 주장은 내 약점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정말 내 audience에 익숙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고민을 하게 된다.
내가 가끔 이 블로그에 쓰는 대로, 내가 갖고 있는 ‘외로움’은 바로 그런 고민과 맥이 닿아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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