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사람들

주말을 지나면서 교회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들은 이야기들.

Uber에서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
최근 두주동안 배달 서비스를 하겠다고 sign-up한 사람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한다.
주로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거나 다른 일을 하던 사람들이 수입원이 끊기자 이걸 하겠다고 모여드는 것 같다고.
그런데 막상 음식 배달을 주문하는 것도 많이 줄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늘었는데 그 사람들에게 다 일을 충분히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당장 먹고사는 것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동네에 어떤 여자분이 작년에 남편이 병으로 떠나보내고 세 아이를 키우면서 살고 있다고 한다.
이분은 그 세아이와함께, 큰 집의 차고(garage)를 rent해서 살고 있다고. 정상적인 아파트를 rent할만한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이겠지.
평소에 2~3개의 음식점에서 음식 서빙을 하면서 돈을 벌어 세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었는데, 최근 그 수입원이 다 끊겼다고 한다.
이분이 만두를 만들어서 판다고 해서, 우리교회 자매들이 그 만두를 사주기도 하고, 그 광고를 여기저기도 했다고.
이렇게 어려운 분들도 정말 꽤 있는 것 같다.

우리교회에서 한 형제가 한 말은,
지금 이 시점에서 자신의 재산을 축적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게 아닌것 같다.
당분간 자신의 401K(은퇴연금) 넣는 것을 멈추고 그걸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며 살아야하지 않겠느냐고.

내 마음을 아주 깊이 울린 제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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