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serious

Stanley Hauerwas가 한 말.

현대에는 기독교보다 의학이 더 윤리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시대이다.

신학생이 어느날,
“요즘 저는 기독론같은 것보다는 관계에 더 마음이 가네요. 그래서 딱딱한 교리보다는 관계와 관련된 과목들을 들을께요.” 라고 이야기하면,
신학교에서는, “그래… 저는 상처받은 치유자가 될거야” 하면서 허락을 해준다.

의대생이 어느날,
“요즘 저는 해부학같은 것보다는 관계에 더 마음이 가네요. 해부학대신에 심리치료쪽의 과목을 들을께요” 라고 이야기하면,
의대에서는, “우리는 네가 뭐에 관심이 있고 없고는 상관안해. 해부학을 듣기 싫으면 그만둬” 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제대로 훈련받지 않은 의사가 나오는 것은 두려워하지만, 제대로 훈련받지 않은 기독교 사역자가 나오는 것은 두려워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제대로 훈련받지 않은 의사는 사람들의 건강을 상한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훈련받지 않은 사역자가 사람들의 영혼을 망친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심한 말을 내가 했다면 뭐 그런 독설이 다 있느냐고 혼나겠지만,
자그마치 Stanley Hauerwas가 했으니…
그의 입을 빌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