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지난 주말,
성연이가 San Diego에 가는 길에 우리 집에 들렸고,
그냥 그걸 껀수 삼아 LA에 있는 오진-보희 부부를 오라고 했다.

최근 오진이가 job을 잡은 것을 축하하는 껀수도 있었고,
또 11월 1일이 민우의 생일이기도 해서,
함께 모여 게(crab)을 정말 엄청 먹고,
고기 구워먹고,
벽난로 피워서 marshmallow 구워먹고,
밤 늦게까지 우리 가족 이야기, 우리의 삶 이야기,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대한 이야기, 한국교회에 대한 이야기등등을 나누었다.

동생들에게 유난히 무뚝뚝한 나는…
별로 기쁜 마음을 표시하지 못했으나…

기쁘고 감사했다.

개구장이 엄마의 기발한 사랑 표현


아내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어떤일인지 금방 내려버린 사진.
민우가 자는 동안에… 요즘 아내는, 민우의 팔에 이렇게 ‘낙서’를 해준다.

사랑한다… 자는 모습이 예쁘다… 숙제 하느라 수고 많았다 등등.

민우는 이 ‘낙서’를 매우 기분좋게 하루종일 간직한다.
늘 황당한 생각을 잘 하는 엄마의…. 기발한 사랑표현법이 아닐까 싶다. ^^

다람쥐


나는 다람쥐가 참 좋다.
조그마한 것들이 돌아다니는 게 언제봐도 귀엽다.

지금 시각 서부시간 2:30am,
두마리의 다람쥐가 지금 동부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고 있다. ^^
Boston에 눈이 많이 와서, 우여곡절 끝에…
몇시간 더 늦게 출발하여 이곳 공항에 앞으로 1시간 반 후에 도착할 예정이다.

마음이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