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학벌이라는 족쇄

학벌이 되었건, 재력이 되었건, 권력이 되었건, 아니면 출중한 외모가 될수도 있겠고…
그저 무엇이라도 내세울 것이 있다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꽤 강력한 무기가 된다.

내가 어릴때에는 그런 좋은 profile을 가지고 있는 경우 특별히 더 조심해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생각했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기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나 자신을 쳐서 하나님 앞에 복종시키는 일을 더 치열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좋은 학벌, 재력, 권력, 외모… 이런 advantage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할 수 없는 신앙에 있어서 족쇄가 되어버리는 것 같다.

조금 더 겸손하기 위해 노력하고, 치열하게 자기 반성과 성찰을 하고, 많이 기도하고… 무슨 짓을 다 하더라도,
이런 advantage들은 신앙에 있어서 극복 불가능한 치명적인 disadvantage인 것 같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은, 정말 과장이 아닌 것 같다.

나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입 수험생인 민우를 보면서는 정말 늘 여러가지 생각이 무쟈하게 복잡하게 나를 붙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