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을 보며 절망하기

요즘 사도행전이 말씀 묵상 본문이다.
교회에서 좀 열심히 말씀 묵상을 격려하기 위해서 매일성경의 순서로 다 함께 성경을 보자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고,
목사님은 아주 부지런히 말씀 묵상한 내용을 이메일로 나누어주고 계시기도 하다.

그 분위기를 더 좀 잘 만들어보기 위해서…
나도 목사님의 말씀 묵상에 답글형식으로 언제 한번 내 묵상을 나누어보겠다고 살짝 결심을 하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아침에 사도행전 말씀을 읽으며 나는 깊이 깊이 절망하고 있는 중이다.
하나님 백성의 모임의 특성이 어떠한 것인가 하는 것이 사도행전에 드러나 있는 것과….
지금 내가 처해있는 상황 사이에 너무 간극이 커서 그렇다.

매일 사도행전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에 공터에가서 고함이라도 한번 치고 싶다.

그래서 아직은 교회 분위기 잘 만들기 위해서 묵상 나누기를 못하고 있다.
내 묵상은 매일 매일 애가인데…. 이건… 나누어도 그냥 공허한 독백이 되어버리기만 하고, 분위기 싸~ 하게 만들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