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못했어요…

지난 주말 North Carolina에 있는 한 학생 모임에 다녀왔다.

4번의 설교를 했고,
여러명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반적인 내 스스로의 rating은,
참 잘 못했어요.
이건 수련회중, 그리고 그 후에 그 모임의 학생들과 대화를 하면서 깨닫게 된것들이다.

1. 일단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내 message가 가리키는 그분에 대한 관심보다는, 내가 가진 technique에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님과 내가 동시에 다 주목을 받을 수는 없을텐데…

2. 내 설교의 내용이, 전반적으로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특히 신앙의 연륜이 없거나 짧은 사람들에게는 더더군다나.
이건 아마 내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예수님에 대한 대화를 나누지 않은지 너무 오래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3. 내게서 눈물이 많이 말랐다.
이번 설교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아주 기본적인 내용들을 cover 하려고 노력했었다.
이런 설교들일 수록, information을 충실하게 전달하는 것 보다는, 진리가 실제적으로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Make truth real)
그것을 위해서는 대개 그 message가 내 눈물로 적셔져야하는데, 준비하면서 그리고 집회중에 내 눈물이 많이 말랐었다.
그것은 내가 설교를 하면서 바로 느낄 수 있었다.

거기서 만난 학생들에게 그래서 돌아와 생각해보니,
많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