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에 대한 보호가 도덕을 파괴할때

어제 쓴 상황과는 달리 그러나,
약자에대한 보호가 도덕을 파괴할수도 있다.

약자가 늘 선은 아니다.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약자를 보호함으로써 그 약자가 가지는 잘못된 도덕적 관념을 인정하는 잘못을 범할 수 있다.

가령 어떤 여자가 매우 난잡한 성생활을 했고,
여러번의 낙태 끝에 이제는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되는 상황에 놓였다고 하자.

그 어린 미혼모는 분명히 약자이다.
그리고 나는 그 어린 미혼모는 그 사람의 도덕적 상태와 무관하게 보호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 미혼모를 보호하는 것과, 그 미혼모의 난잡한 성생활을 인정하고 승인하는 것은 다른 문제가 되어야 한다.

이것을 잘 못 다루면
약자에 대한 보호가 도덕을 파괴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