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의 시기와 침체의 시기 (5)

부흥의 시기에 대하여 사람들이 갖는 일종의 환상은 그 시절이 완벽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절대로 그럴수가 없다.
하나님께서 어떤 시기에 특별히 많은 사람들이 복음에 반응하게 하시는 것이긴 하지만 대부흥의 시기에도 교회에 들어오는 소매치기가 있었을 것이다.

반대로 침체의 시기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생명력이 있다.
심한 침체의 시기에도 어디엔가는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어디엔가는 깊고도 싶은 신앙과 신학이 만들어지고 있을 것이다.

부흥의 시기와 침체의 시기는 그래서 크게 보면 cycle로 돌아가는 것이고,
각각의 시기에 다른 역할로 하나님 나라가 지탱된다고 생각한다.

만일 그렇다면,
침체의 시기에 해야하는 일은 부흥의 시기를 사모하고 그것을 위해 기도하는 일도 있겠지만….
그 침체의 시기에 감당해야하는 일들을 하는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