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는 성격이 그런거야

하나님을 믿는사람들 사이에는 다양한 성격이 분명히 있다.
적극적인 사람도 있고, 소극적인 사람도 있다.
불같은 사람도 있고, 차분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내가 정말 잘 이해되지 않는 것은, 어떤 사람의 그 성격에 그냥 안주해버리는 것이다.

나는 그냥 원래 소극적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거다.
나는 원래 성격이 급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무작정 상처를 주면서 돌아다니는거다.

어떤 사람의 성격에는 반드시 좋은점과 나쁜 점이 공존한다. 그리고 어떤 성격이 다른 성격보다 더 낫다고 이야기할수 없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은 그 성격과 성품을 그리스도 안에서 복종시켜야한다고 믿는다.

소극적인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용기를 구하면서 특유의 세심함으로 사람들을 돌보고,
마음이 뜨거운 사람은 self-control이라는 성령의 열매를 사모하면서 뜨겁게 헌신하며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때로는,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의 성품이나 성격까지도 변화시키는 일들이 정말 있다고 믿는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나는 복음을 알고나서 훨씬 더 용감해졌다. 
나는 어려서부터 아주 겁이 많았고, 지금도 대단히 겁이 많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과정 속에서 아주 제한적이지만 약간의 ‘깡’이 생겼고, 복음의 알기 전의 내모습과는 매우 다른 모습을 지금 가지게 되었다.

나는 교회에서 사람들이 그런 변화도 좀 사모해보았으면 한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에 머무르지 말고, 정말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되고 자라는 것을 미친듯이 사모해 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