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들이 대부분 같은 대학에 가는 바람에 대학때 함께 기숙사생활을 했던 친구들과 꽤 친하게 지냈었다.
나를 포함해서 대부분 다소 좀 찌질한 친구들이었다. ㅎㅎ
옷 잘 입는다거나 그런거 잘 못하고, 어쩌다 학교 밖에서 만나서 함께 놀러다닐때도 새로 배운 물리 이론같은거 이야기하면서 놀았다. ㅠㅠ
어찌보면 Big bang theory에 나오는 사람들 같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돌이켜생각해보면 우리는 그것보다 더 찌질했다.
내가 학교를 졸업한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알게된 노래이지만, 아마 20년정도쯤 차이가 나는 후배들도 여전히 그렇게 찌질이 코드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가끔 듣고 있는 혹은 보고 있는 한국의 한 라디오프로그램의 코너가 이런 찌질이 코드를 완전 제대로 담고 있다.
한때 꽤 많이 찌질했던 사람으로서, 어쩌면 지금도 꽤 많이 찌질한 사람으로서, ㅎㅎ
들으며 공감도 많이 되고, 재미도 있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