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예’ 할 때에는 ‘예’라는 말만 하고, ‘아니오’ 할 때에는 ‘아니오’라는 말만 하여라. 이보다 지나치는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마태복음 5:37 (새번역)
But make sure your statement is, ‘Yes, yes’ or ‘No, no’; anything beyond these is of evil origin Matthew 5:37 (NASB)
아주 순전하게 예를 예라고 이야기하고 아닌것을 아니라고 이야기하라는 말을 일반적으로 인간관계에 적용하면 아주 힘들어진다. ㅠㅠ
특히 회사같은 곳이나 여러가지 business를 하는 곳에서는 예를 그냥 단순하게 예라고 이야기하지 말아야할 경우도 참 많이 있다.
심지어는 그렇게 투명하게 이야기하지 말라고 회사에서 아주 명시적으로 지시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이 세상에서 여전히 예를 예라고 이야기하고 아니오를 아니오라고 이야기하면서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의 깨어짐 때문에 불가능하게되어버린 것이니, 만일 그 깨어짐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그런 투명성이 가능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님나라 백성은, 깨어진 세상 속에서 살면서, 때로 깨어지지 않은 세상의 코드를 가지고 살도록 요청받는다. 그렇게 깨어지지 않은 세상의 코드를 가지고 살면 이 깨어진 세상에서는 대단히 불편하고 손해를 보기도 하고, 심지어는 위협을 받게되기도 한다.
어떤 인간관계에서 그렇게 꾸밈없는 투명한 communication을 바라는 것은 그런의미에서, 하나님나라 백성이 반드시 가저야할 바람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인간관계가 계속해서 서로를 사탕발림으로 칭찬하는 것에만 머물러 있다면,
어떤 공동체가 서로 너무 친절한 배려와 예의바름에만 머물러 투명성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그런 인간관계나 공동체는 하나님나라의 공동체가 아니거나, 심각하게 병들어있는 공동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