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내가 복음과 기독교에 대해서 눈을 뜨고 예수님을 알게된 것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체계를 알게되기 전이었다.
그렇지만 말하자면 일종의 ‘회심경험’을 하게된 20대 초반,
혼자서 에베소서를 읽으면서 받았던 일종의 충격이 있었다.
예수님을 따르는 새로운 백성이 만들어내는 세상에는 다른 질서가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하나님 나라를 어렴풋이 처음 접하게 된것은 그런 것이었다.
하나님의 새로운 질서, 세상과는 다른 세상.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과는 달리 이 땅에서 살아가는 대안적 방식.
그때 나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해가 충분했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그 후 이어질 많은 생각의 시초가 되긴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에베소서에서 발견했던 그 ‘비전’은 내가 기독교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