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고민 (10)

매번 성경공부를 하면서 많이 하는 이야기이는…
내가 하는 이야기들이 정답이 아니고,
그저 내가 바라보는 본문에 대한 내 입장이라는 것.

그런데 나는 상대적으로 많이 성경공부를 위한 준비를 해서 가는 편이다. 보통 적어도 한주에 3~4시간, 많으면 한주에 6시간까지 그주의 성경공부를 위한 본문 연구를 하는 편이다.
그런데 성경공부에 참석하는 분들중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으니…아무래도 준비를 더 많이 한 내가 더 많이 이야기를 하게 되고, 아무래도 여러가지 공부와 사색을 더 많이 해온 내가 하는 이야기가 더 그럴듯하게 들리기 마련이다.

그러면 성경본문을 놓고 마치 내가 정답을 쭈루룩 이야기하는 방식이 되어버려서….
정말 흥미로운 토론이나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하면서 결국 사람들이 내 스타일로 성경을 읽고 고민하게 되는데…
내 스타일로 성경을 읽는 것이 기질적으로 잘 맞지 않는 사람들은 혹시 성경을 읽는 것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기도 한다.

어떻게든 그 사람에게 잘 맞는 성경읽기와 묵상의 방법을 각자 잘 찾아서 삶의 습관으로 가지게되면 좋겠는데….
내가 우다다닥 이야기를 많이 하는 세팅에서는 그런 식의 발전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