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nt – 내 묵상 (5)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논의는 다양한 각도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하나님의 성품으로부터 출발해서, 그분의 창조주 되심, 공의로우심, 완전하심, 자유로우심, ‘타자'(other)되심 등등…다소 철학적, 조직신학적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redemption이라는 차원에서도 이걸 풀어갈 수 있다. 죄로인해 깨어진 세상을, 하나님께서 주도하셔서, 그분의 계획과, 그분의 주로도, 그분이 직접 회복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좀 더 성서신학적 접근이 되겠다. 또한, 실제적 접근으로도 … Continue reading “The Sent – 내 묵상 (5)”

The Sent – 내 묵상 (4)

내 생각에, 하나님의 선교라는 개념을 이야기할때, 빠져서는 안되는 대단히 중요한 것은 그 주도권이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게 있어, 하나님의 선교라는 이야기를 이야기하는 중요한 key는, 하나님의 주권보다는, 신앙의 공공성인것 같아 보인다. 신앙의 공공성을 이야기하는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신앙의 공공성을 이야기하는 supporting argument로 하나님의 선교를 차용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선교가 원래 이야기하고자 하는 중요한 부분을 … Continue reading “The Sent – 내 묵상 (4)”

The Sent – 내 묵상 (3)

나름대로 지난 25년정도 동안, 꽤 많은 ‘청년’들과 성경공부도 하고 전도, 양육, 훈련 하는 일들을 하면서 보냈다. 그런데… 그렇게 청년들과 성경공부를 하면서, 함께 교회생활을 하면서, 그리스도인 청년들의 성향이 바뀌는 어떤 시점을 경험했었다. 가령, 성경공부 모임을 한다고 하자. 아니면 청년부 모임도 좋고, 개척교회도 좋다. 하여간 그런 community/gathering을 한다고 하자. 그런데, 그런 중에,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 Continue reading “The Sent – 내 묵상 (3)”

The Sent – 내 묵상 (2)

내 신앙에 영향을 끼친 분들중에는 목회자들도 있지만, 평신도들이 더 많다. 단순히 그분들의 신앙에 영향을 받았을 뿐 아니라, 신학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중에는 ‘평신도 설교자’라고 일컬을 수 있는 분들도 있다. 내 평생동안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설교를 꼽으라면, 대학교 4학년때, 김인수 교수님이 내가 다니던 대전의 작은 개척교회에 오셔서 하셨던 설교가 top 3 안에 들어간다. 나는, 어떤 … Continue reading “The Sent – 내 묵상 (2)”

The Sent – 내 묵상 (1)

매년 코스타 주제를 여러가지로 생각해보고, 나름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말씀 묵상도 하면서 참 큰 유익을 얻었다. 비록 금년에 땡땡이치고 결석하는 불량 코스탄이 되었지만,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다른해 만큼 공부하고 묵상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내가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보는 것이 유익이 있을 것 같다. 아마도 systematic한 묵상이라기 보다는, 잡생각들의 모음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사실 지난번에 인디 … Continue reading “The Sent – 내 묵상 (1)”

Gospel Presentation (10)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1. 복음은 단순도식화 시키기에는 너무 큰 개념이다. 2. 과거에 그게 먹혔던 이유는 비기독교인들과 기독교인들이 공유하고 있는 ‘개념’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3. 그 기본 개념들 자체에 대한 이해가 많이 달라진 지금은 그것들을 설명하는데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단순도식화해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그러나,환원주의(reductionism)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간결한 gospel presentation에 대한 고민은 더 이루어져야 한다고 … Continue reading “Gospel Presentation (10)”

Gospel Presentation (9)

현대인들에게는 훨씬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기본적인 ‘신 개념(concept on God)’ 자체가 다른 사람에게 기독교의 신을 믿으라고 하면 그 사람은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을 믿으라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듣는다.죄라는 개념 자체가 많이 달라진 세상 속에서 우리가 죄인이라는 말은 매우 혼란스럽게 들릴 수 있다. 나는 신, 죄, 인간,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기독교가 … Continue reading “Gospel Presentation (9)”

Gospel Presentation (8)

현대 기독교에서 흔히 ‘복음을 전한다’라고 이야기할때 그 메커니즘은 내가 생각하기에 다음과 같다. 이미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는 개념들 -신, 인간, 죄, 세상-등을 기독교적 개념으로 구조화해서 설명한 후에, 그것을 그 사람들이 ‘개인화(personalization)’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이 ‘복음전파’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이유이다. 첫번째로,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들이 대충 비슷하고, 그것이 기독교적 개념으로부터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많은 … Continue reading “Gospel Presentation (8)”

Gospel Presentation (7)

기독교가 욕을 많이 먹는다.그렇게 욕먹는 것은 대부분 기독교인들이 복음을 잘 못 represent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다.가령 기독교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이기적이고 율법적이고 judgemental한 기독교인들 때문에 사람들은 기독교에서 사랑을 잘 발견하지 못한다. 그냥 위선적이고 답답하고 나를 정죄할것만 같은 곳이 교회라고 생각되어진다.그렇게 기독교가 mis-represent한 것들 때문에 비기독교인들은 기독교에대한 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다.사실 그 오해를 푸는 것이 참 … Continue reading “Gospel Presentation (7)”

Gospel Presentation (6)

아무래도 이렇게 그냥 쭉~ 나가면 오해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약간의 신학적 논의들에 대한 설명을 더 덧붙여야겠다. ‘복음'(유앙겔리온)이란 말은 로마시대에 종교적으로 사용되던 말은 아니었다.오히려 상당히 정치적인 말이었다.대개 황제가 전쟁에서 승리한 소식이라던가, 황제의 생일 등과 같이 제국의 위용을 더 드러내는 사건에 대한 뉴스를 ‘복음’이라고 불렀다. 초대교회성도들이 로마제국하에서 예수님의 탄생과 선포와 죽음과 부활을 ‘복음’이라고 불렀다면,그것은 죄-예수-구원의 framework에서 … Continue reading “Gospel Presentation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