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감기로…

지난 주 후반기에는, 회사에서 특별히 좀 일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그래서, 몸이 아픈 것을 허락할 여유가 없었다.
특히 금요일 오후에 있었던 meeting은 꽤 중요한 것이었기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다.

목요일쯤 몸이 찌뿌드듯 하고 좋지 않기에,
아예 왕창 운동을 해서 instant boost-up을 시도했다.

 It worked!… but only for a couple of days.

금요일 저녁에 집에와서 쓰러져 자고나서는,
토요일 거의 하루 종일 자고,
주일 오전까지 내내 잤다.

그리고 나니까, 훨씬 몸이 나아져서 어제 저녁 즈음에는 꽤 정상 생활을 회복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몸이 아픈 것을 정신력으로 이겨내며 사는 것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그것도 그렇게 쉽지 않게 된 것 같다. ^^

주말에 아내의 병간호 받으며 잘 쉬고,
이제 또 다시 한주를 시작한다!!

말 안듣는 놈은 맞아야?

어제는 아침에 출근해서 영 몸이 좋질 않았다.
기침도 나고, 콧물도 나고… 몸도 찌뿌드듯 하고…

아침 미팅을 마치고, 간단한 분석 몇가지를 한 후에,
아… 일찍 집에가서 좀 쉬어야 하나…. 
생각했는데,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약간 오기가 발동했다.

흠…
아예 왕창 뛰어보자!

그래서, 점심시간에 밖에 나가서… 한시간 동안 뛰었다! (6.7 마일)

그리고나서 자리에 돌아와서 보니,
힘이 펄펄나지 않는가!
(아마도, 아침에 그랬던 것은 allergy 때문이었던 것 같다.)

흠…
말 잘 안듣는 놈은 맞아야 말을 듣는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게으름에 익숙해져 말을 잘 듣지 않는 몸은, 들들볶아서 호되게 다루어야 하는 때가 있는 것 같다. ^^

저주받은(?) 육체

아니,
나는 무슨놈의 몸이… 이렇게 저질(!)인지. ^^

한 2-3일 운동 안하면 금방 배가 뽈록하게 나온다.
입술에 cold sore는 조금만 무리하면 틱 하게 생겨서, 거의 일년 내내 abreva를 끼고 산다.
감기에 한번 걸리면 그로부터 몇달씩 천식증상으로 고생하게된다.

그렇지만,
그것 때문에 철저하게 운동하고, 감기 걸리지 않으려고 관리하고, 조심하고, 체력을 자꾸만 키우고… 하게 되었으니…
반드시 그것이 저주라고만 할 것은 아닌지도 모르겠다. ^^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최근,
내가 내 삶을 살아간다는 표현 보다는,
닥친 일들을 처리해낸다는 표현이 적절한,
그런 삶을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최근 음식도 신경쓰지 않고 먹었더니, 체충도 좀 불었고,
삶에 규모도 없어진듯 하고,
적절한 수면시간을 확보하지도 못하고 낮에 실험장비를 켜놓고 조는 일들도 많아졌다.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해야할 일들을 처리하며 사는 삶이 아닌,
소중한 가치들을 구현해나가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할듯 하다.

체중조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데 올리기 좀 쑥스럽지만…
내 스스로에게 더 큰 motivation을 주기 위해서…
2년쯤 전에… 오랜만에 이리저리 건강 검진을 받았다.
큰 건강의 문제가 있덨던 것은 아니었지만, 여러가지 좋지 않는 증세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overweight에, 콜레스테롤이 높고, 고지혈증에… 게다가 약간의 지방간 증상까지.

그게 2006년 가을이었다.

그때 이후로 점점 식사를 조절하고 운동을 하면서 체중조절을 하고 있다.
2007년 1월 부터는 거의 매일 체중을 재면서 체중 변화를 기록하고 있다.
up & down이 있지만…
(체중 조절이 좀 된다 싶어서 운동을 안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체중이 늘면 다시 운동을 하고… 뭐 좀 그랬다.)

2006년 thanksgiving 직전에 쟀던 체중 192 파운드 (87Kg),
어제 잰 체중 159 파운드 (72Kg) .

금년 가을까지 150파운드 (68 Kg) 정도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이다.

운동을 하고 체중을 줄이면서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
콜레스테롤도 정상치, 고지혈증 증세도 없어졌고.. 무엇보다 몸이 가벼워서 훨씬 더 생기가 돈다.

나야… 미용을 위해 체중조절을 하는게 아니고 건강을 위한 것이니까…

하루에 대략 6-8마일 정도를 뛰고, 총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을 2000-2500 이하로 절제하고 있다.
대략 한달 30일중 2/3 정도에 운동을 하고 있다.
기름진 식사를 되도록 하지 않고, 설탕 섭취를 줄였다. 현미밥을 먹고, 과일을 섭취를 좀 늘였고, 육식은 제한적으로 기름기 적은 것만 한다.

주말에 보스턴에 가지 않는 때에 시간이 남으면 10마일 넘게 뛸때도 있고…
두주 전에는 얼마나 뛸수 있나 테스트 해보기 위해서 한번 뛰어 봤는데…
15마일까지는 크게 어려움 없이 뛸수 있음을 확인했다. (트레드 밀에서 뛴거니까… 실제로 뛰면 이보다 못하겠지만.)

이렇게 써놓고 나니 좀 쑥스럽구만…

아참, 다음의 web site에서 얼마나 칼로리를 섭취해야하나 계산도 할수 있다. 꽤 유용함.
http://www.globalrph.com/dieting_calc.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