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생활 중 글쓰기

처한 상황이 상황인지라,

참 마음이 바쁘다.

실제로 몸이 바쁜 것보다, 마음이 바쁜 것이 내겐 더 큰 문제이다.

차분히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찾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그래서,

이 블로그의 글도, 자꾸만 정리되지 못한, 깊이가 부족한 내용들로 채워지는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든다.

4년 전이었던가…

이렇게 하루에 10분-15분 정도의 시간을 들여,

생각을 정리하는 블로깅을 주중에는 매일 하겠다고 결심하였는데…

예전에 학생때, 많이 바쁠때…

그렇게 바쁜 중에 매주 하던 성경공부와 같이… 여러가지 하기로 약속한 일들을 꼭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을때…

하늘을 바라보면서 거의 징징거리며… 

하나님, 이렇게까지 바쁘게 저를 몰고가시렵니까… 그래도 전 이를 악물고 제가 하기로 약속한 일들은 기필코 놓치 않겠습니다. 바쁘게 힘들게 하시는 것은 좋은데, 그러는 와중에 제가 신실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저를 좀 꼭 붙들어 주십시오.

그렇게 기도하곤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나름대로 spiritual muscle 이랄까.. 그런 것이 참 많이 길러지게 되었던 것 같다.

요즘같이 마음이 쫓기는 시기에 쓰여지는 이 블로그 글의 퀄리티는,

내 spiritual muscle이 얼마나 단단한 것인가를 잘 드러내는 시금석이 아닐까 싶다.

민.망.하.다.

그래도 하는데까지는 해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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