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

요즘 하루에도 몇개씩 대형뉴스들이 터지고 있다.
와, 정말 뭔가 역사의 흐름이 바뀌는 변곡점에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뉴스나, 여성의 인권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고통스러운 과정에 관한 뉴스들, 그리고 과거의 잘못된 정치세력에 대한 단죄가 이루어지고 있는 뉴스들을 보다보면, 정말 뭔가 세상이 제대로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낙관적 생각을 갖게도된다.

그런데,
사실 내가 요즘 가장 많이 주목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그러나 별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는 것 가운데 하나는)
과연 신자유주의가 끝날 것이냐 하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틀어가는 것 같아 보인다.
한국 신문에서는 이것 때문에 다들 난리이지만…
(그리고 한국에도 어떻게든 타격이 있겠지만…)
내가 정말 관심있는 것은, 이것이 신자유주의의 종말을 알리는 서곡이 될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신자유주의의 쇠락이, 어쩌면 미국 패권의 쇠락으로 연결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나는 진심으로 신자유주의가 어떻게든 좀 쇠락의 길을 걷게되길 바란다. 그것은 대단히 비인간적인 결과를 전 세계에 가져왔다.
그러나 만일, 정말 만일, 신자유주의의 쇠락과 미국 패권의 쇠락이 급격하게 이루어질 경우…
그로인한 공백이 결국 혼란과 무질서와 폭력을 불러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기도 하다.

나는 경제도, 정치도 잘 모르기 때문에…
내가 뭘 생각한다고 해도 그것이 얼마나 정확한 진단이겠느냐 싶지만…

내 개인적으로 현대 기독교 최대의 적가운데 하나를 신자유주의로 뽑아온 나로서는,
그 몰락을 은근히 바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그 몰락이 가져올 혼란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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