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현대교회가 지금 세상을 해석해낼 수 없다면 배워야한다.
교회가 마치 있지도 않은 해답이 있는 것 같이 이야기하지 말아야 한다.
흔히 교회에서 설교등을 통해서 “세상에서 믿는대로 살아라” 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런 질문들을 한번 던져보자.
- 도대체 세상이라는게 뭔가? 세상을 어느정도 긍정해야하나? 세상을 어느정도 거부해야하나? 세상을 변화시키는게 가능한가? 어떤 부분이 변화가능하고 어떤 부분은 변화를 포기해야하는가?
- 도대체 믿는다는건 뭔가? 믿는건 예수믿고 천당가는 건가? 그게 믿음의 contents라면 세상에서 사는 것은 믿음과 무관한 것이 아닌가? 믿음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하는 신념인가, 그렇지 않으면 경계표지인가,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 고대문서인 성경본문을 해석해내는 방식은 어떤 것이 적당한가?
- 산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는가? 세상과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engage해야 하는가? 특히 타종교인이나 다른 전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하는가? 전도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가? 일반은총과 특별은총의 경계를 어떻게 설정하는 것인 적절한가?
언뜻 떠오르는 질문들을 ‘세상’, ‘믿음’, ‘살다’라는 세가지 keyword를 중심으로 던져 보았는데,
현대교회는 이것들에 대해 정말 해답이 없다.
해답이 없다는 것을 좀 인정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겸손해져야한다.)
저 3가지 dot point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있었음 좋겠습니다.
네~ 저도요. ^^
사실 이런 것에 대한 신학적 논의가 꽤 있긴 합니다.
다만 교회에서 그런 논의들에 많이 노출되어있지 않아서 ‘일반교회’들이 그것들을 잘 모를뿐이죠.
우선은 그런 논의들에대한 공부가 먼저 좀 있어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활발한 대화들이 많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