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추구와 이익추구의 싸움 (3)

갑자기 뜬금이 없지만,
흔히 교회에서 사람들이 소위 ‘기도제목’을 나눈다고 해서 하는 이야기들을 잘 모아보라.
그러면 그 ‘기도제목’이라는 것들이 다… 그저 이익추구의 영역에 한정되어 있다.
거기서 갑자기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이 하는 기도의 내용이라고 이야기하면, 갑분싸가 되어버린다.

현대 기독교는,
grass-root level에서 보았을때 완전히 이익추구집단이다.

그렇다고 기독교가 전체적으로 지향하는 방향이 가치지향적이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경우가 많다. 자신들에게 불이익이 되비지만 공공에게 이익이 되는 것에는 목에 핏대를 세워 반대한다.
공공에 불이익이 되더라도, 자신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밀어붙인다.

사람들은 노무현의 오래된 행적을 들으며 여전히 감동하고,
노회찬의 6411번 버스를 아십니까 와 같은 연설을 들으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한다.

그렇지만, 기독교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지도 못하고 가슴을 뜨겁게 하지도 못한다.

노무현이나 노회찬은 가치지향적이었지만,
현대 기독교는 이익지향적이기 때문이다.

참 부끄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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