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추구와 이익추구의 싸움 (4)

사람들의 요구와 필요를 해결해주는 방식은 계속해서 기독교를 이익지향적인 모습에 가두어버린다.
사람들의 요구라는게 결국 대부분 이익지향적이기 때문이다.

기독교가, 혹은 조금 더 작은 scale에서 어떤 지역교회나 어떤 공동체가 이익지향적인 모습으로부터 가치지향적인 모습으로 지향을 바꾸려면,
어떤 의미에서는 bottom-up의 felt need를 채우는 일이나, 당장 급해보이는 목회적 필요를 해결하는 일등의 priority를 많이 낮추어야 한다.
대신, top-down 의 ‘케리그마’를 바로 세우는 일들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이시고, 그 세상의 주인이시다.
예수가 주(Lord)가 되신다는 것은 내 개인의 의견의 영역에 해당하는 선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예수가 주가 되신다는 선언이 정치적이된다…. 는 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선언하는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솔직히 기독교 안에서 그런 케리그마가 바로 세워질 소망이 그리 크게 보이질 않는다.
적어도 내가 보는 기독교 안에서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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