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정말 기도의 깊이가 날이 갈수록 깊어진다는 생각이들때가 있었다.
그게 착각만은 아니었던게, 정말 기도의 시간도 길어졌고, 그 내용도 점점 깊어졌고, 나름 신비한 경험들도 기도중에 있었다.
기도는 늘 내게 어려운 숙제와도 같았는데, 언젠가부터 기도가 너무 자연스러워졌었다.
그런데,
그런 시간을 몇년 지난 후, 내 기도도 점점 사그러들기 시작했다.
한때는 기도가 내 모든 영성을 drive해가는 중심이었고,
기도 때문에 말씀도 읽을 수 있었고, 기도 때문에 자람과 성숙도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점점 기도가 사그러지면서 사색과 논리가 내 신앙과 삶의 중심에 자리를 잡게되었다.
사색과 논리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또 사람에 따라서는 기도보다는 사색이나 논리등이 중요한 사람도 있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기도의 불씨 자체가 점점 꺼져가는 느낌이어서 그렇다.
아마 내가 배우고 훈련받은 기도의 깊이가 너무 얕아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생각을 해본다.
요즘 출퇴근에 쓰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엄청 시간이 더 많아졌다. (하루 많으면 3시간까지 출퇴근시간으로 썼으니…)
이렇게 시간 여유가 더 생겼을때 기도가 깊어지는 경험을 좀 해보면 좋으련만…
그리고 나는 기도를 더 배우고 싶은데…
기도를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다.
나는 그래서, 꽤 desperate하게 기도의 맥을 잡기위해 허둥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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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