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심과 기도

지난 주말에 본 말씀.
마가복음 11장에서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본문.

이건 대표적으로 성경공부 연습할때 잘 쓰는 본문이다. inclusio라고.

앞에, 예수님께서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신게 나오고,
그 다음에 예수님께서 성전청결하신게 나오고,
그 다음에 무화과 나무가 말라있는게 나온다.

그러니 무화과-성전-무화과 이런 구조 속에서,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향해 열매가 없음을 꾸짖으신건 그 당시 성전으로 대표되는 종교권력에 대한 꾸짖음이라고.

그건 뭐 다 아는 얘기인데…

베드로가 무화과나무가 말라있다는 것을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믿음으로 기도하는 내용을 거기에 덧붙이신다.
음.. 왜? 부패한 종교권력에 대한 꾸짖음으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다면… 여기에서 기도가 왜 나오는 거야?

뭐 잘 모르는 내가 생각하기엔,
예수님께서 부패한 종교권력이 보여주는 대표적인 망가진 자세가 믿음으로 기도하지 않는 것이라고 point out하신게 아닐까.
그 앞에 성전청결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서의 성전의 역할을 강조하셨고.

부패한 종교권력의 대표적 표지가… 믿음으로 기도하지 않는 것이다…

우아.. 이거 참 엄청 찔리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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