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서 읽기

사실 다른 언어에서 한국어로 번역된 책을 읽어본지가 매우 오래 되었다.
최근에는 주로 영어로 된 책을 읽거나, 영어 오디오북을 사서 운전하면서 들었고, 한국 저자가 쓴 한국말로 된 책은 지난 1년동안 1~2권정도도 읽지 못했던 것 같다.
내가 영어를 잘해서 그러는건 아니고, 영어책을 구하는게 훨씬 쉬워서 그렇다.
그리고 내가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잘 다룬 한국책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고.

지난 주말, 토요일 오후가 되었는데 어디 나가기도 어렵고, 비는 오고, 살짝 노곤하기도 하고.. 아내도 민우도 낮잠에 빠져있고…

작년 코스타에서 사놓고 읽지 않았던 한권을 뽑아 들어 읽기로 결심했다.
로드니 스타크의 기독교의 발흥 (The Rise of Christianity)

그렇게 두꺼운 책은 아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렇게 어려운 책은 아닌 것으로 알고있다.

그런데…
허걱… 이거 읽는게 장난이 아니다. 중간중간에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해놓은 단어들을 이해하는 것도 무지하게 힘들고, 문장도 탁탁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이해가 잘 되지 않으면… 아, 이게 영어로는 어떻게 쓰인걸까를 생각하면서 그것을 영어로 변역을 해가며 읽었다. 그러니 읽는 속도도 무지하게 느리고.

아, 난 영어도 잘 못하는데, 한국어도 잘 읽지 못하게 된 것같아 완전 씁쓸하다…-.-;

그래도 일단 집어 들은거, 그냥한번 노력을 더 해볼 생각이긴 하다.
특히 4장에 가면 역병, 개종, 네트워크 라는 제목인데…. 여기서 초대교인들이 epidemic을 어떻게 대했는지 하는 것을 살짝 좀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