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세지향적 신앙은 현실을 무시하게 만드는가

내세를 자꾸 강조하다보니,
이생에서의 삶, 현실에서의 삶을 도외시하게되었다는 비판을 참 많이 들었다.
그리고 한때 그렇게 나도 동의도 했다.

그렇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내세에대한 강조때문에 현실을 무시하게되었거나,
내세에대한 강조때문에 이원론적 사고체계에 빠져버리게 된 것은 아닌 것 같다.

과거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그 내세에 대한 소망 때문에 정말 현실을 열심히 살았다.
그분들은 이생이 영원한 삶과 연관되어있고 연결되어있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이생을 더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었다.

현실을 무시하게 만드는 것은,
내세에대한 강조가 아니라,
내세에 대한 오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데살로니가 후서 1장을 보면서 하게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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