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er of Lament

Google의 Christian group 이메일을 계속 받아보고 있다.
거기서 이런 이메일이 왔다.

오늘부터 점심시간마다 lay-off 당한 사람들을 위해서 애통의 기도 (prayer of lament)를 매일 하려고 한다. 같이 하고 싶은 사람들은 sign-up 해라.

우아…
나는 머리를 띵 하고 얻어맞은 듯 했다.
그래… 집단으로 많은 사람들이 layoff 당했고, 그 중 어떤 사람들은 너무 큰 충격과 혼란 속에 있어서 어떻게 도와주어야할지도 잘 모르겠는데…
어쩌면 이런게 필요하겠구나.

나도 layoff 당했던 때를 생각해보면,
한동안은 아무 이메일도 체크하기 싫었고,
누가 내게 잘 있냐고 물어보는 것도 대답하는 것이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나 혼자 우리동네에 있는 금식 기도원에 하루가서 기도하고 오고 그랬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layoff 당한 상황이 많이 마음이 아프고, 무거운데…
나도 그런 prayer of lament에 동참해야겠다.

새해에 다시 읽고자 하는 책들

Rekindle하자는 의미로 다음의 책들을 새로 혹은 일부 책들은 다시 읽으려 계획하고 있다. (일부는 이미 읽기 시작했다.)

  • 토마스 아 켐피스, 그리스도를 본받아
  • C.S. 루이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 앤드류 머레이, 겸손
  •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생애와 일기
  • Tim Keller, The Songs of Jesus

그야말로 ‘경건서적’이다.
정말… 조금 경건해지면 좋겠다.
그래야 내가 좀 살 수 있을 것 같다.

AI generated sermon

내가 가끔 보는 youtube channel중에 Matt Whitman이라는 목사의 채널이 있다.

최근에 이분이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해 보았다.
– 본문을 하나 선정한 후에,
– 그 본문으로 자신이 짧은 설교문을 하나 쓰고,
– 그 본문을 AI에게 주어서 AI가 설교문을 쓰도록 했다. (ChatGPT)

그랬는데…
정말 놀랍게도, 적어도 내가 듣기로는 어떤 것이 AI가 설교한 것인지, 어떤 것이 그 목사님이 설교문을 쓴 것인지 알아낼 수 없었다.

음…
그런데… 이런 발칙한 생각도 해 보았다.

영 이상한 설교를 하는 목사님보다는 차라리…
좋은 신학서적과 좋은 설교들로 잘 훈련시킨 AI가 더 좋은 설교를 하지 않을까?

Survivor’s Guilt

지난주, 회사에서 아주 큰 스케일의 lay-off가 있었다.
전체의 15%가 lay-off되었다고 한다.

함께 일하던 사람들, 그중 어떤 사람들은 연말까지 마지막으로 정말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었는데, 새해 회사로 돌아오자 곧 lay-off 되었다.

이렇게 큰 scale의 lay-off가 벌어지면 lay-off된 사람들에게 물론 가장 큰 충격이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도 그 충격이 꽤 크다.

Survivor’s guilt.

나름, 여러번의 lay-off들을 겪었다.
그중 한번은 다들 집단으로 lay-off 되기 전에 내가 나왔었고,
한번은 lay-off 당했다.
그리고 나머지는 그 속에서 살아남았다.

이번엔 아마도 survivor’s guilt가 그래도 좀 오래갈 것 같다.

Rekindle (1)

“…그대 속에 간직하고 있는 하나님의 은사에 다시 불을 붙이게 하려고 합니다.” 디모데전서 1:6b

여기에서 다시 불을 붙인다고 번역한 말을 어떤 영어 성경에서는 kindle afresh 라고 번역을 했다. (NASB)

그런데 원어는 거의 ‘다시 불타오르게 한다’는 뜻을 가진 단어인 것 같다.
그래서 ESV에서는 ‘to fan into flame’이라는 표현을 썼다.

연말에 쉬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생각하게 된것은 rekindle 이었다.

내게도 정말 어떤 형태로든 rekindle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2023년이 내게 The Year of Rekindling이 되길.

2023년!

우아, 참 잘 쉬었다.

잠을 푹 잘 잤다. 가족과 함께 짧은 여행도 다녀왔고, 갔던 곳이 완전 시골이어서 난생처음 은하수도 볼 수 있었다.
우아, 하늘에 그렇게 별이 많다니!

책을 읽거나, 생각을 하거나, 계획을 짜거나 하는 것 따위 거의 하지 않고,
정말 쉬었다.

이제 다시 시동걸고 출발이다.
새해엔 조금 더 성실하게 살아볼 생각이다.
어쩌면 내게 더 필요한 것은 조금 더 성실하게 사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

올해를 정리하며

아마도 오늘의 글이 올해의 마지막 포스팅이 아닐까 싶다.
내일부터는 새해 1월 초까지 잠시 휴가를 가지려 한다.

올해를 시작하면서 나름대로 한해동안 좀 성숙해지는데 집중해보겠다고 결심을 했었고,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기능’하지 않고 ‘존재’하는 것이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내가 그냥 계속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내 인격 자체에서 맺혀야하는 열매를 맺고 살고 있지 않다는 생각에서 였다.

그러기위해서 규칙성으로부터 때로는 벗어날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한해를 돌이켜보며 내가 조금 더 그렇게 살았을까를 생각해본다.
아닌 것 같다.

그런데 희망적인 것은,
한동안 급격하게 내가 기능하는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경향이 가속화되고 있었는데, 그 가속화 흐름은 확실히 꺾였다. 추세가 달라졌다고나 할까.

연말에 조금 잘 쉬어볼 생각이다.
쉬면서 하나님과 사람들과 나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려고 한다.

Mary, Did you know?

Mary, did you know that your baby boy
Would one day walk on water?
Mary, did you know that your baby boy
Would save our sons and daughters?
Did you know that your baby boy
Has come to make you new?
This child that you delivered, will soon deliver you

Mary, did you know that your baby boy
Will give sight to a blind man?
Mary, did you know that your baby boy
Will calm the storm with his hand?

Did you know that your baby boy
Has walked where angels trod?
When you kiss your little baby
You kiss the face of God

Mary, did you know?
Mary, did you know?
Mary, did you know? Did you know?
Mary, did you know? Mary, did you know?
Mary, did you know? Mary, did you know?
Mary, did you know? Mary, did you know?

The blind will see, the deaf will hear
The dead will live again
The lame will leap, the dumb will speak
The praises of the Lamb

Mary, did you know that your baby boy
Is Lord of all creation?
Mary, did you know that your baby boy
Would one day rule the nations?
Did you know that your baby boy
Is heaven’s perfect Lamb?
That sleeping child you’re holding is the great, I Am

Mary, did you know? (Mary, did you know?)
Mary, did you know? (Mary, did you know?)
Mary, did you know? Oh

마리아 당신 알고 있었나요 당신의 그 아기
언젠가 그가 물 위를 걷고 우리를 우권할 것을
마리아 알고 있었나요 당신의 삶이 바뀔 것을
당신이 낳은 아기 당신을 살릴것을

마리아 당신 알고 있었나요 당신의 그 아기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폭풍을 잠잠케 할 것
마리아 알고 있었나요 그는 하늘에서 온 이
당신이 입맞춘 얼굴, 하나님의 얼굴

눈먼 자를 보게 하고 죽은 자 살리고
저는 자를 뛰게하고 벙어리를 찬양케
오 마리아 당신 알고 있었나요
당신의 그 아기가 만유의 주
마침내 그가 온 세상 통치할 것을
마리아 알고 있었나요
당신 품의 그 아기가 하나님의 어린양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

Bell labs, IBM research, HP labs

내가 대학생일때, 그 후에 박사과정 전반부까지만 하더라도
Bell labs이나 IBM TJ Watson 연구소 등에 가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다.

사실 내가 박사과정을 했던 분야에서 거의 절대 강자는 Bell labs의 어떤 그룹이었다.
거의 넘사벽에 가까울 정도로 훌륭한 논문들이 그곳에서 나왔다.

그리고 IBM research도 역시 그랬다.

그런데…
내가 박사과정을 마칠때 쯤 해서 Bell labs의 위상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Bell labs라는 연구소가 여기 저기 소속을 바꾸더니만, 거기서 하던 기초 연구들은 급격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IBM research는 Bell labs가 없어지는 것보다는 그래도 조금 더 늦게 이루어졌지만 역시 거기도 마찬가지 였다.

내가 박사를 졸업하고 취직한 첫 직장은 HP labs였다.
특히 내가 들어간 그룹은 DVD-RW를 처음 개발한 그룹이었다!
또 HP labs에는 여전히 ink jet printer를 처음 개발했던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었다.
교과서에서 이름을 보았던 사람도 그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나름대로 그곳에서 참 재미있게 일했고,
거기서 한 일들이 그 분야에서는 아주 크게 주목을 받는 일이 되었다.

내가 HP labs를 떠날때 즈음에는
HP labs도 매우 급격히 쇠퇴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떠났고, 연구소의 크기를 급격하게 줄였다.
그곳에서 20년 넘게 일했던 나이 많은 연구원들이 layoff를 당하는 것들을 보았다.

실리콘 밸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
그리고 그 에코 시스템에서 일하고 있는 회사들…
그 속에서 젊은 나이에 고액의 연봉을 받으며 마치 이 시절이 영원할 것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
또 그 속에서 한 몫 잡으려고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정말 이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다.

그거 영원하지 않다. 그 속에 취해 있으면 안된다. 하나님을 두려워 해라.

이것이… 내 삶속에 경험한 버전의 전도서다.

하나님을 믿는 우울함?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생애와 일기”라는 책은 거의 30년쯤 전부터 한번쯤 읽어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으면서 막상 한번도 읽어보지 못한 책이다.

조나단 에드워즈가 편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데이비드 브레이너드는 사실상 우울증이 있던 사람이었던 으로 보인다.

나는…
심각한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때로 내 신앙이 나를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아, 물론 내 삶의 여정 속에서 약간의 우울증과 싸워야 했던 기간도 있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이번 연말 휴가기간에 읽을 책으로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생애와 일기를 뽑았다.
마침 ebook으로 나온 것이 있어 바로 샀다.

도대체 하나님을 믿으며 내가 가지고 있는 이 깊은 영적 목마름,
그로 인한 깊은 우울감,
때로는 그것 때문에 하나님과 거리를 두게되기 까지 하는 이 증상들이 도대체 어떤 것들인지 조금 더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