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KOSTA에 무엇인가

지난주에 있었던 공동대표 모임에서,
내가 총무간사를 마친 후에도 계속 실무간사로 남도록 하는 안을 내가 제출했었는데,
공동대표들에의해 거부당했다.
내년 9월 1일 부터는 실무간사의 역할을 벗고, 공동대표에 합류하게 된다.

사실 내가 KOSTA 실무를 떠난다는 생각을 해보질 않았기 때문에,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기도 하다.

지난 몇달간 자꾸만 던져보았던 질문,
나는 KOSTA에 무엇인가…

답이 보이질 않는다.
하나님의 어떤 인도하심이겠지.

Frank

우리 회사를 만드는 모체가 된, Power Film의 CEO이름이 Frank 이다.
이 사람도 재료과 박사고… 3M에서 태양전지를 연구하다가 3M이 그 연구를 포기해자 하던 연구를 가지고 나와서 회사를 차린 것.

이 사람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한다.
참 어렵게 어렵게 회사를 20여년동안이나 운영해 오다가, 최근에 태양전지 열풍과 함께 이 회사도 갑자기 뜨게 되었고… 유럽 시장에 상장을 하면서 순식간에 상당한 재력가가 되었다.

회사도 계속 크고 있고, 매우 잘 되고 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빨리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이 거의 없는 듯 보인다.
회사를 차리고 얼른 주가를 불려서 팔아버려서 부자가 되는 것을 매우 경멸한다.
엔지니어로서, 자신의 연구를 소중하게 여기고, 그것을 통해서 product를 만들어 내는 것을 보람으로 여긴다.

Frank가 자주 이야기하는 중에,
벤처를 해서… 돈을 왕창 벌고… 자기 집 수도꼭지를 다 금으로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 사람들 같이 하고 싶지 않다고.

아직도 10년정도나 되었을까 싶은 소형차를 운전하고 다니고,
허름한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실험하는 것을 즐긴다.
학회를 가면, 늘 제일 싼 호텔에서 묵고, 제일 작은 렌트카를 빌린다.
집은 아직도 모기지를 매달 내고 있다.

Frank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

Phicot

새로운 회사의 이름이 정해졌다.
이름은 phicot (FA-I-COT) 이라고 읽으면 된다.
현재 우리 lab의 manager의 아들이… look what I’ve got (봐라… 나 이런거 있다!) 라는 말을.. ‘ficot’이라고 말을 한데서… 힌트를 얻어 지은 이름이다.

세상에,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을 봐라… 라는 의미로 사용 하려고.


그저께 저녁에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온 KAIST 선배 한사람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참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었는데…
그 형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한국의 Engineer들이 얼마나 꿈이 없이 사는가 하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 형도, 나름대로 성실하게 살면서 그곳에서 희망과 꿈을 찾아보려고 struggle 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고… 그런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이렇게 회사를 하면서,
Engineer가 된다는 의미를 더 잘 배울 뿐 아니라,
후배 engineer들에게 그 의미를 show case로 보여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Korean Madness

지난번에 올린 ‘두여자 쇼’가 youtube에서 꽤 유명한 모양이다.

다음의 video는 youtube에서 자그마치 7백만번이 훨씬 넘는 횟수로 play가 되었다.

그리고,
이것을 따라한 여러 나라의 수많은 사람들…

우선 중국의 어떤 자매

다음은 어떤 남매가 하는 거

어느 결혼식장에서 신랑 신부가…

친구들끼리 (아마 고등학교 졸업반 애들인 듯)

이것도 친구들끼리 심심할때

어떤 사람은 이걸 computer graphic으로 만들었다.

같은 복장으로 통일하고

이건 French Madness 라고 제목이 붙었다.

Turkish Madness

Spanish Madness

Mexican Madness

Italian Madness

Katalan(?) Madness

Dutch Madness

Chinese Madness

Chilean Madness

Filipino Madness

이건 어디 남미 거 같은데…

American Madness

이것도 남미 어디 애들인 것 같은데…

하여간 완전히 전 세계에 널리 국위선양을 한 대한의 딸들이다. ^^

꽤 정신없는 일주일

금요일에 Boston으로 비행기 타고~

토요일, Boston, MA
민우의 생일. 저녁에는 민우 생일 축하를 해주고…
공동대표 모임 준비

주일, Boston, MA -> Chicago, IL
공동대표 모임 준비 계속…
저녁에 Chicago로 비행기 타고
밤 늦게 Chicago 도착, 밤 늦게까지 이런 저런 얘기들…

월요일, Chicago, IL
아침 7시 식사를 시작으로…
저녁식사까지 계속 회의, 발표…
공동대표들께 propose 한 여러가지 안에 대한 설명. presentation, 질문에 대한 대답.
저녁 식사 이후에는, 또 다시 KOSTA와 미국내 한국 학생 사역들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
KOSTA leadership structure에 관한 이야기들…

화요일, Chicago -> Palo Alto, CA
아침 4시에 일어나서 공항으로 향함.
공항에서 여러가지 자료 정리,
비행기 내에서 저녁에 있을 성경공부 준비 마무리
그러다 지쳐서 잠자고…
회사에 나오니 밀려있는 process의 압박!
새로 시작하는 회사관련해서 해야 할 일들도.
화요일 저녁 Stanford 학생들 성경공부 리더모임 인도

수요일, Palo Alto, CA -> Ames, IA
아침에 회의 하나 하고…
바로 공항으로 가서 Iowa로 비행기 타고 날아갈 예정.
밤 10시쯤에 도착, 호텔에서 쓰러지고…

목요일,  Ames, IA
하루종일 미팅, 미팅 미팅…

금요일, Ames, IA -> Palo Alto, CA
아침 일찍… 또 다시 비행기타고,
돌아와서는 오후에 밀린 process 좀 더 하고.
저녁에는 성경공부 참석

꽤 정신없는 일주일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