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모르고 있었네 (1)

신앙을 가지고 살다보면,
문득… 신앙의 어떤 개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순간이 있게 된다.

가령,
어떤 순간 ‘은혜’라는 것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게되면,
그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은혜에 대한 개념은, 거의 ‘이단’이라고 느껴질만큼 shallow하고 비뚤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된다.

신앙을 가지고 살아온 시간이 그리 길다고 볼수는 없지만,
과거에 하나님께서는 내게 너무나도 자주 그런 식으로 해주셨던 것 같다.

어떤 경험을 통해서,
신앙의 어떤 측면을 깊게 깨닫게 하시고,
그 이전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사람으로 바꾸어 내신다.

살다보면,
아… 내가 신앙의 이런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모르고 있었네.
라며 깜짝 놀라는 일이 참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