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에서 있었던 K 30주년 모임.
그곳에 참석했던 어떤 분의 comment는 다음과 같았다.
(동생을 통해 전해 들었다.)
수고한 분들에 대해 appreciate하는 것도 좋고, 좋은 전통을 이어가는 것도 좋은데,
어르신들이 좀 다음 세대에게 맡기지 못하고, 자신들이 더 열심히 뭔가를 해보겠다고 다시 재 경심하시는건 안타까워보였다.
예전에 교회 간판만 걸어놓으면 사람들이 모여들던 시대와는 다른 시대에 후배들이 사역하고 있는데, 왜 너희는 예전에 우리와 같이 하지 못하느냐고 다그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나는 완전 공감한다. -.-;
사실 facebook 등에 올라오는 참석자들의 30주년 모임 후기를 조금씩 접하면서, 아… 하는 생각이 좀 많이 들었었는데. (이 블로그에 한바탕 내 생각을 쏟아 놓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가 자제했다. -.-;)
2.
개인적으로, K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한지 20주년이 되는 올해,
그리고 공동대표의 임기가 이제 8월말로 끝났고.
나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K 모임의 여러 부분에 얽히지 않고 있는 중이다.
여전히 간사들이 많이 안쓰럽고, 이런 저런 모임들의 소식을 들으며 심장이 콩딱콩딱 뛰지만,
하나님께서는 내가 그렇게 얽히지 않도록 말씀하고 계신것 같다.
3.
이번주말,
수십번 참석했던 코스타 간사 모임이 또 열린다.
많이 그립고, 많이 안쓰럽고, 많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