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진짜로? (8)

자….
이게 얼마나 정의롭지 못하냐 하는 이슈에 대해서 물론 다루어 볼 수 있지만…

지금 이런 기술의 흐름 속에서 상황이 이렇다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원청업체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그리 쉽지가 않다.

가만히 생각해보라. 삼성과 Apple 그리고 몇몇개 회사들을 제외하고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새로운 회사가 진입을 좀 하려다가 얼마나 실패했는지.

만일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 자체가 이미 짜여진거고, 지금부터는 그 판에서 어떻게 노느냐 하는것이 더 전개되는 것이라면…
누가 원청업체의 자리에 오르게 되느냐 하는게 중요한 key일 것 같다.

그런데,
이 원청업체가 잘 하는 것은…
innovation이 아니다.
execution이다.

innovation은 entrepreneur들에의해서 만들어지는 start-up들에서 이루어 진다. 그리고 그 start-up들은 하청업체가 된다.
원청업체에게 그 만들어지는 기술들을 잘 조합하는 능력, 그리고 그것은 정해진 시간 안에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plus 다양한 기술들을 잘 분별해 내는 능력)

그래서 나는…
한국과 같은 사회에서, 아니 꼭 한국이 아니더라도 미국도 그렇고…
지금 innovation을 더 하려고 달려드는 것은 레드오션데 뛰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execution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그나마 줄어들고 있는 블루오션에 들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엔지니어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말 하는게 좀 씁쓸하지만…
뛰어난 경영자와 그저그런 기술자그룹을 가진 회사가, 덜 뛰어난 경영자와 뛰어난 기술자 그룹을 가진 회사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