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Presentation (1)

‘복음을 전했다’라는 표현을 교회에서 듣는다.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다행히도(?) 그런 표현을 별로 쓰지 않는다.
나는 정말 복음을 전해야한다고 믿는다. 나 개인적으로도 ‘구령의 열정’이 분명히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복음을 전한다’라고 이야기하는 데에는 오해가 많이 있는 것 같아 그것을 교회에서 사용하는 것을 볼때 좀 불편하게 여겨질때가 있다.

복음을 전했다고 이야기할때는 대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너는 죄인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너를 위해서 돌아가셨다. 그래서 그분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

나는 위에 써 있는 말중 동의하지 않는 말이 하나도 없다.
나는 나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것을 완전 적극적으로 공감/동의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죄인을 위해 돌아가셨다는 것도 완전 동의하고, 그것때문에 무한히 감사하다.
그리고 그분을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것도 완전히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이야기하는 것을 가지고 ‘복음을 전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불편하다.

왜냐하면,
일단 그것은 ‘복음’이라는 것을 너무 좁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고
두번째로는 그게 잘 먹히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