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전했다’라는 표현을 교회에서 듣는다.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다행히도(?) 그런 표현을 별로 쓰지 않는다.
나는 정말 복음을 전해야한다고 믿는다. 나 개인적으로도 ‘구령의 열정’이 분명히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복음을 전한다’라고 이야기하는 데에는 오해가 많이 있는 것 같아 그것을 교회에서 사용하는 것을 볼때 좀 불편하게 여겨질때가 있다.
복음을 전했다고 이야기할때는 대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너는 죄인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너를 위해서 돌아가셨다. 그래서 그분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
나는 위에 써 있는 말중 동의하지 않는 말이 하나도 없다.
나는 나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것을 완전 적극적으로 공감/동의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죄인을 위해 돌아가셨다는 것도 완전 동의하고, 그것때문에 무한히 감사하다.
그리고 그분을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것도 완전히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이야기하는 것을 가지고 ‘복음을 전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불편하다.
왜냐하면,
일단 그것은 ‘복음’이라는 것을 너무 좁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고
두번째로는 그게 잘 먹히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렇다.
오. 이 주제에 아주 관심이 많아요. 다음 글들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저는 간혹 친구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함께 걱정하다가 예수님이 결국 답이지 않나는 생각에 복음을 이야기하게 되는데… 실제 복음서처럼 극적으로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경우는 거의 못본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풍성한 복음을 전할수 있을까요.
글쎄요…제가 그 대답을 해드릴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번 고민해보죠.
여기서 하게될 이야기는, 대안을 잘 찾아보자는 것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