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사람을 발견했다!

지난 주말에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아주 흥미로운 사람을 발견했다.
Jordan Peterson이라는 캐나다의 심리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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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처음 접했으므로, 당연히 나는 이 사람의 생각을 다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데 다음의 몇가지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첫째,
기존의 권력에 대항하며 성장한 ‘자유주의’진영을 아이디어를 꽤 시원하게 비판한다.
내 정치적 입장을 표현하자면 아마도 ‘자유주의’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그리고 미국과 특히 이곳 bay area에서 살면서 그런 liberalism의 피로도가 내게 쌓여왔던 것 같다.
내가 찜찜하고 어색하게 입고 있는 옷을 바라보면서, 너 그 옷 되게 이상해… 라고 비판해주는 목소리를 들은 느낌이랄까.

Political correctness를 막 까는데… 그게 트럼프식으로 막무가내로 까는게 아니고… 그 주장을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도록 이야기한다.

Stanley Hauerwas가 liberal democracy를 비판하면서, invitation to quit thinking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확~ 떠올랐다.

둘째,
그 주장이 매우 현실적이다.
가령, climate change에 대하여 이 사람은 그것이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라고는 이야기하지만, 그냥 구호나 근시안적 시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세째,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 입장이 매우 흥미롭다.
시간이 없어서 다 보지는 못했지만 Sam Harris와 네시간 넘게 토론한 youtube 영상도 올라와 있었다!

관심은 있으나 제대로 살펴보고 공부할 여유가 없어서…
혹시 독자들중에 이 사람의 책이나 주장을 접하고 비평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좀 배워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