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A/USA-2012 집회 후기 (3)

(오늘까지는 내 주관적인 경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내일부터는 내가 관찰하고 깨달은 것들, 다소 객관적인 것들을 써보려고 한다.)

이번 집회에 참석하면서 내가 굳게 결심한 것이 있다.

그것은 ‘울지 말자’는 것이다.

내 아내가 너무 많이, 쉽게…

대중 앞에서 울지 말라고 충고를 해 주었고, 

그게 좋은 충고인 것 같아 그렇게 하겠다고 생각했다.

눈물을 참지 못할 몇번 위기(?)가 있긴 했지만,

적어도 10명 이상이 모인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눈물을 보인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정말 눈물이 나올 것 같으면,

얼른 구석으로 숨어들어 보는 사람 거의 없는 곳에서 울었다. ^^

그렇게 하면서 내가 느낀 것은,

많은 이들 앞에서 우는 것을 반복하면…

쉽게 내가 내 감정에 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내가 내 감정에 취하는 것은,

아주 쉽게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으로 착각하기 쉽다.

내 감정에 취한 것을 성령의 감동으로 착각하면,

내 비뚤어진 생각이나 사려깊지 못한 행동등을 너무 쉽게 정당화하는 잘못을 범하게 된다.

(사실 이런 것은, 선동가형 설교가나 리더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잘못인 것 같다. including myself)

4 thoughts on “KOSTA/USA-2012 집회 후기 (3)

  1. 눈물이 메마른 저도 올해 집회 때는 눈물이 나는 상황이 두번 정도 있었습니다.

    숨지는 않았지만 막상 본 사람은 몇명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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