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학 노선 (4)

지금 현재 내 신학 노선중에서 가장 강력하게 그 색깔이 남아 있는 것은,
고백주의(confessionalism)적 경건주의(pietism)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는 강조,
그리스도인은, 국가나 사회, 가정에 태어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복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되는 것이라는 것,
이론적이고 사변적인 교리도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개인 성경연구, 개인 기도, 경건의 시간 등을 갖는 것이 신앙 생활에 있어서 optional 한 것이 아니라 꼭 요구되는 것이라는 것,

이런 것들에 대한 강조가 내겐 매우 중요하다.
어쩌면 내 일상 생활과 인격형성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친 신학적 입장이 아닐까 싶다.

무릎꿇어 혹은 고개를 숙여 기도하는 시간이 부족하면 마치 운동을 하지 않아 온 몸이 찌뿌드듯하게 굳어버린 것과 같은 것을 느끼기도 하고,
말씀 연구와 말씀 묵상을 하지 않으면 심한 갈증 혹은 영적 허기를 느끼기도 한다.

정말 내 몸에 배어버린 것이다.

나는 캘빈주의자다, 오순절주의자다… 등과 같은 단정적 기술을 할수는 없지만,
고백주의적 경건주의자다 라는 것에는 아마 꽤 자신있게 그렇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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