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는 정말 재밌다! 그러나 설교준비는…

이번 돌아오는 주말,

코스타 간사 수양회에서 Shiker 간사님이랑 나누어서 각각 두번씩 설교를 부탁받았다.

강해설교를 하기로 하고,

지난 한주 정도 정말 열공모드로 열심히 본문을 보고 있는데,

아, 정말 본문연구가 새삼 재밌다! ㅎㅎ

나는 헬라어를 모르기 때문에,

Concordance를 찾아가며 원어의 의미를 따져가고 있는데,

이런 작업도 참 재미있고,

구조 분석을 해가면서 바울의 숨결을 느끼는 작업도 참 재미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본문이 내게 해주는 말씀이 아주…

그런데 문제는,

본문연구와 분석, 묵상에 빠져 그것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는 바람에,

막상 설교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

그리고 시간이 부족해서 여러 주석들을 비교해가며 다른 이들의 해석을 참고할 시간도 거의 확보하지 못했고.

디모데후서는,

하나님 나라 운동에 헌신한, 사랑하는 후배 디모데에게,

바울이 심장으로 써내려간 편지이다.

이 바울의 뛰는 심장의 역동성을,

말솜씨나 현학적 지식이 아닌…

마음으로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