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Mother’s day를 맞이하여,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갈비집’ 이라는데에 외식을 갔다. ^^
갈비를 구워먹고 게장 먹고, 디저트 사먹고, 참 좋은 시간이었는데…
나는 갈비 고기를 열심히 민우에게 넘겨주며 먹게 하고 싶었다.
민우가 배부르다고 할때까지 고기 먹는것도 자제해가며…
뼈에 붙은 것만 뜯어가며…
그리고 밥이랑 국 함께 나온거 먹어가며…
내가 어릴때,
우리 가족의 ‘유일한’ 외식 장소는 갈비집이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는 외식을 했다하면 갈비집을 갔다.
가면 늘 아버지 어머니는,
갈비를 별로 드시지도 않고,
뼈에 붙은 질긴 고기만 좀 드시고, 된장국에 밥만 드시고는…
우리 삼남매 많이 먹는것을 보는 것을 좋아하셨다.
외식을 하면서,
예전에 우리 아버지, 어머니께서 민우 나이였던 나와 내 동생들에게 하셨던 모습이 생각났고,
이제는 내가 우리 부모님과 같이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참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
아버지 어머니가 많이 보고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