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진짜로? (2)

나는 어릴때 ‘과학자’가 되고 싶었다.
그때 그렸던 과학자는… 뭔가 큰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흰색 가운을 입고 연구에 매진하여 새로운 발견과 발명을 해내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요즘은 큰 연구소에서 그렇게 이루어지는 innovation이 그렇게 많지 않다.

나는 Apple이라는 회사와 거기서 나오는 product가 innovative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former Apple employee로서,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Apple이 말하자면 대중들이 보기엔 innovation의 상징과 같이 여겨지므로 Apple의 예를 들어보자.

Innovation이 정말 Apple에서 얼마나 이루어지는가?

사실 대부분의 진짜 새로운 기술들은 Apple에서 오랜시간을 걸쳐 흰 가운 입은 박사님들이 개발을 하는게 아니다.
대부분 start-up company들이 큰 risk taking을 해가면서 개발을 한 것들이다.

가령, Apple의 Siri 라던가, multi-touch screen 이라던가, mp3 player라던가, fingerprint sensor라던가…
생각해보라. 다들 그걸 개발한 회사를 홀딱 사버리거나 그 회사의 기술을 사서 쓰는 것들이다.
Apple의 retina display같은 건 한국의 LG display와 삼성 display, 일본의 Sharp 같은데서 만드는 거다.
Apple이 잘하는건 그런 기술들을 적절하게 잘 모으는 일을 하는 것이다.

적어도 hardware쪽의 innovation은 많은 경우 그렇게 이루어진다.
그렇게 큰 회사들에 다니는 engineer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정말 technical detail을 의외로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진짜 technical detail은 그 하청업체나 startup company들을 가지고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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