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의 종교 (9)

내가 생각하기에,
기독교는 약자됨을 추구하지 않는다.

세상에서 이야기하는 강함과 약함의 개념이 지나치게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복음은 진정한 의미의 강함을 갖게되는 새로운, 그리고 역설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약함이다.
약함을 통해서 강해지는 것이다. – 십자가가 그것을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또한,
어떤 사람의 약함과 강함에 차별을 두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골고루 주어진다는 것이 기독교가 이야기하는 혁명적 선언이다.
먼저된 자가 나중되고, 모든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큰 사람이라는 역설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설명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약함은 하나님에게 다가가는데 장애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을 인식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약함은 약함을 인정함으로써 비로서 그 본질이 드러나게 된다.

그것은 궁극적인 영광스러움이 다가가는 과정이다.
어떤 사람이 한시적으로 그 사람의 약함에 그저 머물러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그 속에서 하나님과 자신을 더 제대로 대면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렇지만 그것은 과정이다.
궁극적 목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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