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본적으로 기독교가 therapeutic한 종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즉,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것이 기독교의 본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기독교 복음안에서 상처받은 영혼이 치유받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것은 많이 볼 수 있다. (나도 역시 그랬고)
그렇지만 그런 therapeutic한 성격의 기독교는 그 기독교가 지향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기독교가 지향하는 것에 다다르기 위한 과정과 도구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정말 너무 많이 상처를 받고 약해져 있어서 많은 돌봄과 치유가 필요할수 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이 안고 있는 상처가 너무 크기 때문에 자신의 상처이외의 다른 것을 보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사람들을 모두 그 단계에 묶어놓고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기의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하신 분의 업적을 선포하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그것이 택하심을 받은 족속이고, 왕같은 제사장이고, 그의 소유된 백성이 된 목적이다.
therapy안에 머물러 있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