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불화하는 기독교 (5)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 같이,
기독교가 세상의 어떤 가치들을 선호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매우 자주,
하나님이외에 다른 신을 우리에게 두지 않는 우상의 거부의 행동일 수 있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기독교는 그 시대의 권력을 잡고있는 어떤 가치나 사조, 체제나 경향들과 싸우게 되기 쉽다.
그것들이 그 시대의 우상이 되어 버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러니,
권력과 불화하는 기독교,
우상을 거부하는 기독교,
기독교 다운 기독교의 생명력을 계속 유지하는 것에는….

어항 속의 물고기가 그 어항의 물을 거부하는 것 같은 모습을 나타낼수도 있다.

때로 무엇과 싸워야하는가 하는 것을 분별해내는 것도 매우 어렵고,
설사 그 싸워야 하는 대상을 분별해 내었다 하더라도 그 대상과 어떻게 맞서는게 가능해?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기독교는 어쩌면 십계명의 제 1계명조차도 무시하는 엉터리 기독교가 되어버려 생명력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데 있어 중요한 장애요인은…
게으름이다.

지금 이 정도면 됐지… 내가 배워왔던 기독교면 충분하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죽어있는 종교에 머무르게 되는 것이다.

아… 얼마나 많이 보는 기독교의 모습인지…

(다음주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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