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이렇게 뻘짓을 하면서 제대로 못하는 거냐…
왜 이렇게까지 탐욕에 사로잡혀 교회를 망치고 있는 거냐…
왜 이렇게 무지에 사로잡혀 이토록 엉터리로 신앙교육을 하는 거냐…
신문기사를 읽거나,
기타 주변에서 접하는 교회의 이야기들,
등등에서 접하는 정말 추잡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한 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그런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때가 많다.
특히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어떤 작은 공동체를 그렇게 망치는 리더들을 보면,
정말 화가나기도 하고, 그 사람들을 원망하게 된일도 참 많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람들이란 늘 그래왔다.
사람들은 늘 그렇게 탐욕을 쉽게 버리지 못했고,
늘 그렇게 단순한 진리 앞에서도 무지했고,
그렇게 어리석어 지혜의 길을 따르지 못했었다.
다만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그 진리와 지혜의 길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었을 뿐.
그런데 어떤 시대에는 그 어리석은 사람들조차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일들이 나타나기도 하는 반면,
어떤 시대에는 지혜로운 사람들조차 무기력함과 낙심에 빠져 헤어나지오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니,
이토록 어리석고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들이 하나님을 알아 복음앞에서 제대로 반응하는 것 자체가 기적적인 것이고,
다수의 사람=들이 그 복음앞에 하나님 나라 백성답게 서는 일이 당연한 것은 아닌 것이다.
한편,
복음 앞에 제대로 서서 복음을 따라 걷지 않는 사람들을 책망할수는 있으나,
그 사람들을 원망할수는 없다.
그냥 그 탐욕과 무지는 그저 우리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본값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해야하는 일은 기도가 아닌가 싶다.
사람에게 하는 원망을 그치고,
차라리 그 원망을 하나님을 향해서 하는 것이다.
하나님,
왜 예전에는 당신의 선하심이 많은 이들에게 비추어졌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시지 않는 것이냐고.
더 그렇게 눈물 뚝뚝 떨어뜨리며 기도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