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geeky한 생각 (5)

이런 시간에 관한 개념을 염두에 두고, ‘예정론’이라던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의 문제등을 한번 생각해보자.
좀 다르게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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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같은 제한된 사람에게도,
얼마나 빨리 움직이느냐 하는 것에 따라서 과거-현재-미래가 다르게 ‘정의(define)’되고,
나의 과거가 다른 사람의 미래가 되기도 하고 나의 미래가 다른 사람의 과거가 되기도 하는 우주에 우리가 살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그런 과거-현재-미래를 ‘동시에’ 보고 계시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수도 있겠다.

우리같은 시간에 의해 제한되는 사람에게도,
운동(movement)의 상태에 따라서 ‘현재’가 달라지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어떤 ‘계획’이 있으셨다는 표현을 생각할때 그저 전통적으로 시간적으로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 계획을 하셨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shallow해 보이는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힉, 진로, 배우자 등등’이 있어서 그것을 찾아내기위해 기도해야한다는 것이 얼마나 유치하게 보이는가!

물론,
좀 더 풍성한 시간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할 초등학생에게는 그런 유치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살짝 도움이 될수 있을 모르겠지만,
조금 더 성숙한 이성과 지각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이 그렇게 shallow하지 않다는 것을 좀 더 이야기해야하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