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ravel을 할때에는 경우에 따라서는 대단히 많은 압박을 갖고 가기도 한다.
가령, 예전 직장에서는 한주에 내가 출장을 하면서 쓴 총 액수가 40만불 가까이 된적이 있었다.
그 한주 동안에 내가 일을 망치면, 40만불이 날아가는 것이었다.
또 어떤 business trip에서는 vendor에서 하는 일에 문제가 생겨서 간 것이었기 때문에,
가서는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거의 매일 일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어떤 business trip에서는 일정을 잡아놓고 비행기를 탔는데,
California의 home office에서 큰 일이 생겨서 유럽에 있는 동안 내내 현지 시간으로 밤 2-3시에 거의 매일 conference call을 해야만 했던 경우도 있었다.
언제 한번은, 거기 가서 무슨 agreement를 sign해야 했는데, 그게 안되면 사실상 내가 있던 그룹이 다 망하는 상황에 처한적도 있었다.
워낙 business trip을 할때 이런 일들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늘 business trip을 할때면 나는 긴장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때로는… 아니 솔직히 너무 자주…. 다소 지나치게 긴장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이번 business trip에서 내가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여러 회사들을 다니면서 그 회사들이 내가 지금 involve하고 있는 product중 하나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가를 evaluate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내가 가서 뭘 더 열심히 한다고 해서 뭐가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fact를 잘 알아오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무슨 거액의 돈을 쓰는 것도 아니고. ^^
그런데 왜 이렇게 온몸에 힘이 바짝 들어가 있을까?
이번에는 좀 덜 긴장하면서 여행하는 연습을 열심히 좀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