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전공을 택하라면

우리 민우가 과연 대학에서 무슨 공부를 할 수 있을까.
무슨 공부를 하는게 좋을까.
무슨 공부를 제일 재미있게 하게 될까.
무슨 공부를 얘는 하고 싶어 하나.

뭐 이런 고민들을 당연히 많이 한다.

민우는 글쓰기를 좋아하고, 책읽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multitasking이나 optimization에 능한편은 아니고,
학습능력보다는 표현능력이 좋다고 여겨진다.
공감능력이 아주 뛰어나고, attention to detail에 완전 짱이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나와는 거의 반대의 성향인 것 같은… ㅎㅎ)

민우 때문이 이런 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다가,
문득 어제는…
만일 내가 다시 고등학교로 돌아가서 어떤 전공이든 다시 선택해서 공부하라고 한다면 무엇을 할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만일 먹고사는 문제가 걸려있지 않다면…?
여러 생각을 해본 끝에,
두가지중 하나를 했더라면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나는 연극이고, 또 하나는 철학이다.

그렇지만,
뭐 다시 고등학교때로 돌아가더라도, 먹고 사는 문제를 고려해서… 취직의 가능성이 좀 높은 공대쪽을 책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
(비록 내가 공학쪽에 최고의 적성을 가진건 아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