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A 후기, 2018 (9)

지난 몇년간 진행되다가 이번에 아주 꽃을 피운 것 가운데 하나는,
다양한 ‘표현방법’, ‘예배방법’이었다.

김성환 목사님께서 자비를 들여, 직접 목공 tool들을 LA로부터 가지고 오셔서 전체집회 장소에 만들어놓으신 기도나무,
기도실에 비치된 Grace를 표현한 graphic art,
찬양팀/예배팀에서 기획하고 진행한 ‘drama’와 ‘dance’들,
성경봉독을 입체감있게 여러사람이 한 것, (보소~ 간사님 화이팅 ㅋㅋ)
마지막 파송예배에서 꾸며진 예배의 흐름

등등은 정말 짱이었다.

소위 다양한 방법으로 예배한다는 명목하에,
살짝 오바를 한다든지, 충분히 잘 준비되지 못한 것이 present 된다든지, 신학적 깊이가 부족한 그냥 실험에 그친다든지 하는 일들이 일어나기 쉬운데,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이번 KOSTA에서 시도된 다양한 일들은 아주 절제되면서도 건강한 선을 잘 지켜가며 실제적이고도 구체적인 insight을 제공하는 것들이었다.

내가 지금 20,30대를 잘 이해한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판단하기에는 이런 여러 시도들이 20, 30대에게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