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이라는 히브리어인 ‘카보드’는 글자그대로는 ‘무게'(weight)을 의미한다고 한다.
도대체 영광이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알고 싶어서 CS Lewis의 The Weight of Glory 라는 글을 읽어보기도 하였다.
한편 그분의 그 글이 좀 어렵기도 하였지만, 궁극적으로 거기서 이야기하는대로 영광이라는 것이 ‘하나님께서 notice 하시는 것’이라고 설명을 하는 것에는 다소 실망을 한적이 있었다.
또 예전에 내가 아는 어떤 목사님이,
자기는 ‘하나님의 영광’과 같은 주제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고 이야기도 못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는 많이 속상했던 기억이있다.
아니, 목사님이신데…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없으시다고요?
어제 우리 교회 소그룹모임 (겨자씨 모임)에서 영광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그것을 ‘하나님의 존재감’이라고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는 그게 참 마음에 들었다.
하나님의 존재감.
하나님의 존재감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에게만큼 극렬하게 나타난 곳은 없을 것이다.
그 십자가를 바라보면 결국,
나는 하나님의 그 강렬한 존재감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의 십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