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민우가 teenager가 된다!!
위의 사진은, 민우가 생후 몇개월 지났을때의 사진.
지난 13년동안, 하나님께서 정말 민우를 예쁘게 잘 키워 주셨다.
민우 때문에 마음을 졸인 날도 많았고, 참 말로 다 할수 없이 기쁜날도 많았지만,
민우때문에 가장 기뻤던 날은, 뭐니뭐니해도, 민우가 처음 세상에 태어난 날이었던 것 같다.
아직 20대의 철없던 때에, 아빠가 되어서, 그야말로 민우는 아빠와 함께 커 주었다. ^^
민우가 이제 teenager가 되었으므로,
민우를 키우는 데에도 또 다른 stage로 move-on 해야하는 것이겠지.
민우의 어떤 성취나 행동이 아니라, 민우의 존재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부모가 되는 일,
민우에게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으로부터 점점 탈피해서 민우와 대화하고 상의하는 부모가 되는 일,
민우에게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선택의 영역을 허락하고 자율권을 허락해가면서, 이제는 점점 우리로부터 독립을 시켜가는 일,
민우가 내 소유가 아니라, 독립적인 인격체임을 인정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민우가 그 가진 재능과 열정과 관심을 잘 활용하도록 guide해주고 인도해주는 일.
등등을 점점 더 배워나가야 할 것 같다.
Teenager의 부모가 되었다! It’s excit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