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살다가 문득 그리운 친구들

바쁘게 지내다가, 
매우 stressful한 환경 속에 있다가,
문득 그리운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함께 보냈던 시간들이 함께 떠오르면서 그 사람들과 다시 그런 시간을 갖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데…

네번째로 보고 싶은 사람들은,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이다.
그때 그 즐거움을 다시 누리고 싶어지는 것이다.

세번째로 보고 싶은 사람들은,
함께 깊은 대화를 나누었던 사람들이다.
나를 깊게 만들었던 그 대화의 시간으로 다시 나를 데리고 가고 싶어진다.

두번째로 보고 싶은 사람들은,
함께 고생을 했던 /고통을 나누었던사람들이다.
함께  고통스러워했던 그 시간에 서로 힘이 되어주었던 것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그 고통 속에서 성숙해갔던 순간들에 대한 향수가 있다.

그러나…
가장 보고 싶은 사람들은…
함께 깊이 기도했던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함께 하는 기도는, 즐거움과 소망과 깊은 대화와 고통을 나누는 것을 모두 포함할 뿐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 우리를 ‘영광’에 집중하게 한다. 

함께 기도했던,
그러나 지금 내 곁에 있지 않은 사람들이… 문득 그립다. 

겨울이 그립다



지난 주에,
hard drive를 upgrade 하느라 여러 data를 다 backup 받았다가 옮기는 작업을 하였다.

그러는 중에 지난 사진들도 주말에 정리할 기회가 있었는데,
눈 많이 올때의 사진이 꽤 많이 있었다.

하긴,
보스턴에선 11월부터 4월까지 눈이 왔으니… 일년중 찍은 사진의 반은 눈이 배경인것이 자연스러운지도 모르겠다.

그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겨울’이 그리워졌다.

정말 보스턴에선… 참 추웠는데…
때로는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영혼도 춥게 느껴진적도 있었는데…